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중단 결정을 내렸다.
스페인축구협회와 라리가는 23일(한국시간) 공동으로 "스페인 정부와 주 당국이 건강상의 감염 위험 없이 재개될 수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라리가는 앞서 12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최소 2주 동안 중단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감염 증세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정을 무기한 중단하게 됐다.
발렌시아 선수단의 35%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에스파뇰, 알라베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의 로렌스 산스 전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스페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182명, 확진자는 3만30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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