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처음으로 미국·멕시코를 다녀온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부산 108번 환자로, 북구에 거주하는 33세 여성이다.
시 역학조사 결과, 108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출국해 미국과 멕시코 등지를 여행한 뒤 이달 1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국내선 항공편을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인천공항 입국 때 열이 높지 않아 검역대를 그냥 통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91번(24·남·해운대구), 102번(23·여·사하구), 103번(26·여·부산진구), 104번(24·남·동래구), 105번(26·남·북구), 108번 등 총 6명이 해외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유럽발 입국자뿐만 아니라 미국발 입국자에게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2주간 격리 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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