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전세기 출발…교민·여행객 200여명 내일 한국땅
페루 전세기 출발…교민·여행객 200여명 내일 한국땅
  • 뉴시스
  • 승인 2020.03.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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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유해 28일 오전 6시20분 도착
탑승객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1명 이상 확진 때 시설에서 14일간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과 중남미까지 확산되면서 16일(현지시간) 페루 남부 쿠스코의 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과 중남미까지 확산되면서 16일(현지시간) 페루 남부 쿠스코의 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폐쇄돼 페루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200여명이 2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페루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 200여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11분 페루 리마 호르헤 차베스공항을 출발했다. 전세기는 멕시코를 경유해 오는 28일 오전 6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단기 여행객과 교민, 코이카 봉사단원, 출장으로 페루를 방문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이 탑승했다. 앞서 주페루 대사관은 쿠스코 등 14개 지역에 체류했던 한국인들을 국내선 비행기와 버스 7대에 태워 리마로 수송했다.

정부가 투입하는 전세기는 중국 우한 지역과 일본 크루즈선, 이란에 이어 네 번째다. 운임은 쿠스코-리마 국내선은 1인당 50만원, 리마-인천은 1인당 350만원으로 개인 부담이다.

탑승자들은 귀국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탑승객 전원은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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