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질환자에게 필요한 혈액투석
만성콩팥질환자에게 필요한 혈액투석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3.31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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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이란 투석기계의 반투과막을 통해 혈액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방법으로 요독소와 과잉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을 조절하며 혈액의 PH(수소이온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투석을 받게 되면 신부전에 의한 불편한 증상들이 뚜렷하게 개선된다. 투석 치료전에 의식 장애나 경련이 있는 경우에 의식이 돌아오고 경련도 재발되지 않는다. 심한 구토나 두통도 해소되고 온 몸의 부종이나 호흡곤란도 없어진다. 그리고 투석을 거듭할수록 식욕이 회복되어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증상들이 호전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투석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것도 있어서 약물치료나 수술 등 더 특수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약 50%의 환자가 학업이나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혈액투석요법은 신장 기능 중에서 수분 및 전해질조절, 노폐물제거 등 일부만을 담당하는 것으로 건강한 일상생활과 합병증 에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약물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개개인의 정도에 따라 투석의 양과 약물, 식이 등이 처방되어지는데 이에 적응 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환자 마음대로 조절하고 중단하게 된다면 증세가 악화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투석은 병원에서 시행되므로 안전하고 환자와 의사와의 정기적 접촉이 가능하며, 감염의 합병증 빈도가 적다. 반면, 동정맥루를 만들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며, 고정된 시간에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므로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을 수 있다. 또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복막투석보다 더 철저한 식이 요법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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