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류진·채령 "첫 투표 설레…소중한 주권"
있지 류진·채령 "첫 투표 설레…소중한 주권"
  • 뉴시스
  • 승인 2020.04.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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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에 첫 투표권 행사
다른 아이돌들도 사전투표 잇따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해서, 정말 설레고 기뻐요.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중한 주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있지(ITZY)' 멤버 류진이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2일 설렘을 드러냈다. 류진은 전날 있지의 또 다른 멤버 채령과 함께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

류진과 채령은 이번 4·15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거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되면서 투표권을 얻게 됐다. 만 18세 유권자 수는 두 사람을 포함해 54만8986명이다.

2001년 4월17일생인 류진은 만 19세가 되기 6일 전에 첫 투표를 했다. 2001년 6월5일생인 채령은 만 18세10개월에 첫 투표를 행사했다.

채령은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신중히 임했다. 생애 첫 투표라 신기하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있지는 '괴물 신인'으로 불리고 있다. 역시 JYP의 차세대그룹으로 통하는 '스트레이키즈' 아이엔은 만 19세의 나이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여러 아이돌들도 10~11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최근 신곡 '쉽게 쓰여진 노래'를 발표한 그룹 '원어스' 멤버들은 11일 스케줄이 끝난 뒤 바로 투표장을 찾았다.

원어스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돼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일인 만큼 선거 당일에도 많은 분들이 투표에 꼭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룹 '온리원오브'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멤버들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라서 첫째날 하지 못했지만 둘째날 이렇게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사전투표를 못하신 분들은 당일에는 꼭 투표를 하셔서 멋진 대한민국을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이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투표장에 도착했고, 입구에서 체온 체크도 했다. 손 소독을 마친 후에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4·15 총선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인 26.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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