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손상으로 생기는 운동 이상과 자세 이상 뇌성 마비
뇌 손상으로 생기는 운동 이상과 자세 이상 뇌성 마비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4.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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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 마비는 특정한 질환이 아니고 움직임과 자세에 이상을 보이는 모든 질환군을 이르는 말이다. 태내에서 또는 산모가 분만하는 동안이나 출생 후 몇 년간에 걸쳐 발생한 뇌의 손상에 의해 나타난다. 뇌성 마비 어린이의 팔다리와 자세는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지만 지능은 정상이다.

뇌성 마비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태아가 모체로부터 거대세포 바이러스나 풍진 등에 전염되었거나, 난산으로 산소가 부족했거나 미숙아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이 있었으면 뇌성마비가 될 수 있다. 유아기에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발생하는 뇌수막염을 앓거나 두부가 손상되어도 뇌성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임신중이나 출생시에 뇌가 손상되었다면 신생아는 다리를 절거나 적절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진정시키기 힘든 경우처럼 증상이 모호해도 부모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음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뻣뻣해진다. 자신의 의사대로 팔다리를 움직이기가 힘들다. 조절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정상보다 발달이 지연된다. 연하곤란이나 구음장애, 만성변비가 나타난다.

아주 어릴 때는 뇌성마비를 진단하기 어렵다. 뇌성마비로 의심되면 CT촬영이나 MRI 촬영 같은 검사로 뇌 손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확실히 뇌성마비라면 모든 가족들은 아이를 돌보기 위해 생활 환경을 바꾸고 이에 적응해야 한다. 

장애가 경미하여 물리치료만 받는 경우도 많지만, 장애 정도가 심하면 장기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성취하도록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 받는 물리치료는 아이를 돌보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아이의 부모들은 놀이를 통하여 근육 운동과 협조 운동이 발달하도록 도울 수 있다. 청각장애가 있으면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합병증이나 그와 관련된 문제들도 치료해야 한다. 어이를 가정에서 돌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보육기관이나 특수학교에 취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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