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사구체 신염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사구체 신염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4.16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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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반응이 생겨 발생하는 신질환을 사구체 신염이라고 한다. 

사구체 신염에는 급성으로 진행되는 것과 만성으로 서서히 심해지는 것이 있고, 급성 진행성 사구체 신염이라는 특이한 유형도 있다. 어린이들의 신장병에는 급성이 많고 만성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구체 신염이 발병하면 소변 색깔이 약간 불그스름하고 식욕상실이 온다. 일반적인 아픈 증상과 배뇨량 감소, 어지러움, 호흡이 짧아지고 오심 또는 구토, 고혈압, 두통, 단백뇨, 발열, 시력장애, 눈과 발목, 손목 등에 부종이 생긴다. 

급성은 보통 세균감염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바이러스나 약물에 의한 발병도 가능한 것으로 본다. 목감기를 앓고 나서 혹은 피부 감염이 있은 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사구체 신염이 수 년 후에 반성사구체 신염으로 될 수 있으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신증후군에서 신손상이 진행되어 발병하기도 한다. 

각종 사구체질환들이 시간이 지나 만성 사구체 신염의 원인으로 될 수가 있다. 드물게는 부모의 단백뇨와 혈뇨가 자식에게 유전되어 발생하는 만성 사구체 신염도 있다. 

사구체 신염의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염분의 섭취를 제한하며 이뇨제, 항고혈압제 등의 대증요법을 취한다. 때로는 합병증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만성인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항응고제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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