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위생 불량, 과다한 당분 섭취가 원인인 치수염
구강 위생 불량, 과다한 당분 섭취가 원인인 치수염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4.16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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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부드러운 중심 부분인 치수는 신경과 혈관을 포함하고 있다. 만약 충치가 진행된다면 치수를 침범하여 치수염을 유발시킨다. 치아가 부러져 치수가 노출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잠자는 동안 이를 가는데 이 역시 치수에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치수염에는 가역적인 것과 비가역적인 것 두 종류가 있다. 가역적인 치수염은 충치가 치수 전체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신경과 혈관을 함유한 조직은 살릴 수 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결국 비가역적으로 되어 남아 있는 치수, 신경, 혈관이 죽게 되고 치아는 변색된다. 

치수염의 주요 증상은 치통이다. 먹거나 마실 때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역적인 치수염이다. 비가역적인 치수염에서는 치수조직이 죽을 떄까지 통증이 더 지속적이다. 손가락으로 치아를 두드려보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결국에는 농양이 생긴다. 

가역적인 치수염일 때는 충치 부분을 제거하고 더 손상되지 않도록 충전한다. 비가역적인 경우에는 치수를 제거하고 근관을 채워 넣는 근관 치료를 한다. 치아를 뽑지는 않는다. 

치아가 썩으면 대개는 썩어버린 부분을 채워넣는 치료를 한다. 앞니 부위는 주로 하얀 충전물들이 사용되고, 어금니 부위는 아말감이 사용된다. 치아와 잇몸을 국소마취제로 마취시킨 후 치아의 썩은 부분을 드릴로 제거하고 패인 부분은 충전물이 잘 들어가도록 모양을 만든다. 충전물은 반죽 형태로 치아에 넣으면 몇 시간 후에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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