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내 산소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상태 호흡부전
혈액 내 산소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상태 호흡부전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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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부전은 폐에서 혈액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을 때 발생한다. 호흡부전이 일어나면 심한 호흡곤란과 함게 이로 인한 의식의 혼돈, 무의식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호흡부전을 유발하는 상황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간질성 폐 섬유증처럼 폐초가 손상되었거나, 폐포의 손상은 없으나 폐포 내에 체액이 가득차서 산소가 체내로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다른 하나는 환기 장에로 공기소통이 충분히 안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급성 뇌경색 후 뇌가 손상되면서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약물중독 또는 흉곽 외상도 호흡을 감소시킬 수 있다.

폐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들은 대개 만성 질환으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환기 장애는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고,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다. 기저질환에 관계없이 호흡부전 증상은 주로 혈액 내의 산소 부족 땜누에 생긴다.

숨이 차고 입술이나 혀가 푸른 빛으로 변한다. 불안감을 느끼며 초조감이 나타난다. 정신이 혼미해지고 식은땀이 나타나는 증상이 발생한다.

폐포의 영구적인 손상으로 인한 호흡부전은 폐이식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하지만 가정산소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다. 만약 환기장애로 호흡부전이 발생했다면 기계호흡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처음에는 대개 병원에서 시작하지만 장기간 기계 호흡이 필요할 경우엔 집에서도 계속할 수 있다.

환기장애로 인해 갑자기 호흡부전이 발생했을 때에는 원인질환이 좋아지면 호흡부전 증상도 회복될 수 있다. 호흡부전 증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때에는 눈에 띄게 호전되지는 않지만 가정산소요법으로 환자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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