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예방 위해 국내선 항공기 음료제공 서비스 한시적 중단
코로나 19 예방 위해 국내선 항공기 음료제공 서비스 한시적 중단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4.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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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기의 음료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15일 국토부는 국내선 항공기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승객들이 마스크 탈착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탄산음료, 커피 등의 음료 제공을 중지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대한항공 측에 보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내선 모든 노선에서 제공하던 물과 커피 등의 음료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며 국내선에는 음료 관련 품목은 아예 싣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날부터 국내선의 음료 서비스를 중단하고 비상용 생수만 탑재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승객이 음료를 요구해도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선에서 생수 무료 제공과 음료 판매 서비스 등의 중단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국내선 항공기 승객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기내에서 승객들이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쓰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음료 서비스 제공 중단을 건의했고 요청사항을 각 항공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지난 10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음료 서비스 제공 중단 건의에 앞서 국내선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의 체온이 37.5를 넘으면 항공기 탑승과 여객선 승선을 제한하는 선제적 방역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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