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가 센터 박상하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상하와 3억6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우리카드를 떠나 삼성화재에 입단한 박상하는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3년 더 삼성화재 일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박철우를 한국전력에 빼앗긴 삼성화재는 또 다른 주축 선수인 박상하를 눌러 앉히면서 전력 누수를 막았다.
연봉 3억6000만원은 3년 보장액이 아니다. 박상하와 삼성화재는 일단 차기 시즌을 소화한 뒤 공과를 평가해 다시 한 번 테이블을 차리기로 했다. 이같은 계약 조건에는 내년 시즌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선수의 뜻이 반영됐다.
박상하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89점을 기록했다. 세트당 0.636개의 블로킹으로 이 부문 전체 4위에 올랐다.
박상하는 "삼성화재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싶었다. FA 계약을 위해 힘써주신 구단분들께 감사드린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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