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으로 뱃살 찐 중년 여성 심혈관 위험 상승
집콕으로 뱃살 찐 중년 여성 심혈관 위험 상승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4.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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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체중이 증가한 사람, 이 중 중년 여성의 경우 복부 비만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대부터 50대 남녀 4010명의 체중 변화를 확인한 결과, 43%가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체중이 늘었다는 응답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고, 특히 40대 여성 과반인 51%가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복부 비만으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중년여성의 경우 체중 관리를 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비만이라고 하면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경우를 말하고, 대부분 체질량지수를 통해서 과체중, 정상체중, 저체중 혹은 비만, 고도비만 등으로 분류하는데 폐경기 여성의 경우 체질랭지수가 높아 비만이라고 진단 받아도 관상동맥질환의 위험과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폐경기 이후 여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늘어난 중년 여성의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인 복부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누구보다 더중요하다.

조준환 교수는 "폐경 후 여성에게 관상동맥질환의 유병률과 허리둘레로 확인할 수 있는 복부 비만이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활동량 감소로 인한 복부 비만의 개선을 위해 식습관 조절과 평소 집에서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복부 운동을 꾸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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