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여자복식의 서효원(31·한국마사회)-김송이(24·북한) 조가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는다.
서효원-김송이 조는 18일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16강 대진 추첨 결과 주율링-왕만유(이상 중국) 조와 만나게 됐다.
이 경기는 2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서효원-김송이 조는 예선에서 올라 킴-레지나 킴(우즈베키스탄) 조를 3-0(11-4 11-5 11-2)으로 완파했다. 하루 밖에 손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20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주율링-왕만유 조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 2위인 강호다. 힘든 싸움이 예상되지만 수비가 버텨준다면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다.
한국 대표 여자 복식조인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양하은(24·대한항공) 조는 싱가포르의 린예-젱지안 조를 상대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만큼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유한나(16·문산수억고)-신유빈(14·청명중) 조는 홍콩 조를 상대로 8강행을 타진한다.
남자복식 단일팀 이상수(28·상무)-박신혁(24·북한) 조는 19일 첫 선을 보인다. 상대는 패트릭 바움-토마스 케이나스(독일) 조다.
이상수는 전지희와 함께 할 혼합복식에서 단일팀 최일(25·북한)-유은총(25·포스코에너지) 조와 격돌한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차효심(24·북한) 조는 웡춘팅-두 호이 켐(홍콩) 조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