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 매출 급감...백화점 40.3%↓ 직격탄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 매출 급감...백화점 40.3%↓ 직격탄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4.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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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10조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떨어졌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30.1%)에서 가장 큰 매출 감소를 보였다. 다음으로 유명브랜드(-19.4%), 서비스·기타(-12.7%), 아동·스포츠(-11.0%)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식품(9.7%)과 생활·가정(6.2%) 등 생필품 수요는 늘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17.6%나 급감했다. 구매 건수도 17.4% 하락했고, 매출액을 구매 건수로 나눈 구매단가도 0.2%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 다중 이용시설 기피, 개학 연기 등에 따른 수요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이 40.3%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출도 각각 13.8%, 2.7% 감소했다. 반대로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5.5% 올랐다.

백화점은 여성캐주얼(-58.7%), 남성의류(-51.3%), 해외 유명브랜드(-19.4%) 등 모든 상품군에서 부진했다.

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16.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식품(75.4%), 생활·가구(33.3%)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패션·의류(-6.5%), 서비스·기타(-25.1%) 매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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