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의 압력이 통증 없이 서서히 올라가는 만성 녹내장
눈 안의 압력이 통증 없이 서서히 올라가는 만성 녹내장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5.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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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녹내장은 수년에 걸쳐 눈 안의 압력이 올라가서 시력이 서서히 떨어진다. 병의 후기에 이르러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력을 영구히 잃을 수 있다. 이 질환으로 완전히 실명할 수도 있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심한 손상은 막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처음에는 한쪽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결국에는 양쪽 눈에 다 생긴다. 

만성 녹내장의 경우, 시각이 영구히 손상되는 후기에 와서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후기의 증상으로는 가장자리의 시야가 보이지 않아서 물체에 부딪힌다. 나중에는 시야가 많이 흐려져서 바로 앞에 있는 물체도 보기 힘들어진다.

시력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만성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은 증년 이후에 높아지므로 40세 이상이 되면 2년마다 검사하는 것이 좋다.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연령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성 녹내장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안과 의사는 안압계로 눈 안의 압력을 잰다. 망막은 검안경 검사로 검사한다. 검안경으로 눈 안의 압력에 의한 시신경의 손상 정도를 검사한다. 시야 검사를 통해 주변 시야의 손실 여부를 검사한다.

만성 녹내장을 초기에 발견한 경우는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쓴다. 약은 보통 평생 써야 한다. 병이 진행되었거나 안약으로 압력을 충분히 떨어뜨릴 수 없으면 흰자의에 배수구를 내기 위해 수술을 한다.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라는 다른 수술에서는 레이저 광선으로 섬유주를 통한 배수를 늘여준다. 두 수술 모두 증상을 없애주고 시력 잃는 것을 막아준다. 한쪽 눈만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결국에는 반대쪽 눈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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