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탈모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09.19 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탈모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30대 젊은 층의 탈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현대사회의 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견해다. 현대사회의 시스템과 기술은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사회 구성원인 개인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그만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 스트레스는 모발의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탈모의 원인은 직접적 원인과 간접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직접적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을 간접적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탈모는 유전적 소인이 있어도 남성호르몬의 변화 없이는 진행되지 않는다. 남성은 사춘기 이전에는 탈모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여성은 폐경 후 탈모가 가속화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남성 탈모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때문이다.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이지만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으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작용한다. 이 중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특징을 잘 발달시키는 호르몬인데,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강력한 남성호르몬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로 변화하면 모낭 세포가 위축되고 모발의 성장 주기가 짧아져 모발이 충분히 생장하지 못하면서 탈모를 유발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편식으로 인한 영향 결핍, 음주, 흡연, 과로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은 탈모의 간접적인 원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에피네프린ㆍ코르티솔ㆍ성장 호르몬ㆍ남성호르몬 등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들을 '스트레스 호르몬' 이라고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자율신경계에 악영향을 끼쳐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고 근육을 긴장시키며 어지러움ㆍ두통ㆍ대소변장애ㆍ성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직접적으로 모낭 세포를 위축시켜 두피의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이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게다가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불안정과 피로는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모근의 건강을 위협한다.

탈모는 정확한 원인을 찿는것이 중요하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근본적인 원인과 증상을 토대로 탈모 치료법을 선택하고 조기에 치료 및 관리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