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위원장 "개막 구체적 계획 아직 없어"
MLB 선수노조 위원장 "개막 구체적 계획 아직 없어"
  • 뉴시스
  • 승인 2020.05.07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니 클라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 위원장. 2015.03.17
토니 클라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 위원장. 2015.03.17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의 토니 클라크 위원장이 리그 개막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계속되는 추측을 경계헀다.

클라크 위원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지만, 우리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실제 계획을 구체화할만한 어떤 것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당초 3월27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막을 연기한 상태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은 탓에 메이저리그는 개막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개막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에는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애리조나주에 30개 구단이 모두 모여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개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MLB 사무국이 시범경기 방식을 적용해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자몽리그(Grapefruit League), 선인장리그(Cactus League)로 정규리그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해진 것이 없다는게 MLB 선수노조의 공식 입장이다.

클라크 위원장은 "어떤 방안이든 유연성을 가지고 고려해야하겠지만, 실제 계획을 보거나 받기 전까지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불확실성만 커졌다. 그 아이디어 뒤에 실체는 없다"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클라크 위원장은 "선수들은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말이 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며 "여러 방안을 두고, 전문가와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