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미중 갈등·코로나 재확산 우려
원·달러 환율 상승세…미중 갈등·코로나 재확산 우려
  • 뉴시스
  • 승인 2020.05.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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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30원대 향해 이틀째 상승
12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935.40)보다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5.04)보다 2.44포인트(0.36%) 오른 687.48에 장을 시작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0.5원)보다 3.5원 오른 1224.0원에 출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원·달러 환율 보고있는 모습.
12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935.40)보다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5.04)보다 2.44포인트(0.36%) 오른 687.48에 장을 시작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0.5원)보다 3.5원 오른 1224.0원에 출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원·달러 환율 보고있는 모습.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1230원대를 향해 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영향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0.5원)보다 3.5원 오른 1224.0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넓혀 1228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에 대해 "(관심이) 없다, 조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욕 주요 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0.45% 하락했다. 대량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78%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축한 트럼프의 발언으로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자극된 상황"이라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되는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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