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한국 총선 조작 의혹 규명을 도와달라는 청원 글이 20일 만에 10만 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백악관 청원 답변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백악관이 실제로 어떠한 답변을 하게 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 선거가 여당과 문재인에 의해 조작됐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청원인은 "이번 선거 사전 투표와 본 투표에서 정당 지지율 차이는 10~15%였는데 일반적으로 봤을 때 정당별 지지율은 7% 이내로 집계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았고, 설치 돼 있었던 곳의 CCTV는 모두 가려졌다”며 “일부 투표함 안에는 접히지 않은 투표용지들이 들어 있었는데 이는 모두 여당을 찍은 표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지난 11일 오후 4시 기준 10만427명이 동참하면서 백악관 청원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백악관 청원 답변(60일 이내) 기준은 게시 한달 이내 10만 명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나라 망신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들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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