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호르몬 생성 저하로 인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 생성 저하로 인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5.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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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체내에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갑상선 호르몬이 생산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출생시부터 발생할 수 있으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대부분은 40세 이후, 특히 여성에서 잘 나타난다.

성인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대부분 갑상선염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갑상선염은 자가 항체가 생성되어 갑상선을 파괴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성 요오드나 수술적 요법을 시행한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뇌하수체 종양에 의해 이곳에서 생성되는 갑상선자극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꼭 필요한 식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부분 몇 개월에서 몇 년에 걸쳐 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 체중이 증가하며 변비가 생긴다. 목소리가 쉬며 추위에 약해진다. 얼굴, 눈 주위가 잘 붓고 피부가 건조하며 두꺼워진다. 또 전체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며 여성의 경우엔 생리량이 많아진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혈액에 갑상선 호르몬 및 갑상선을 파괴하는 자가 항체가 있는지 측정한다. 출생시 신생아에게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하기도 한다.

만일 신생아에게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다면 생명 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을 외부에서 공급해주어야 한다.

성인이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았다면 평생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약물 치료를 시작한 후 3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 만일 뇌하수체 질환에 의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낸 다음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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