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봉준호 감독 영화 상영회 마련...'기생충 흑백판' 등
부산 영화의전당, 봉준호 감독 영화 상영회 마련...'기생충 흑백판' 등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5.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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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작의 잇따른 연기 속에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에서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을 만나볼 수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 감독과 홍경표 촬영 감독이 장면마다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해 완성했다.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인물의 표정과 대사, 이야기가 오롯이 살아나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어 기존에 관람했던 관객들에게도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 밖에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살인의 추억',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설국열차', 극단의 모성과 그 어두운 내면을 그려낸 '마더', 넷플릭스와 일부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옥자' 등도 상영한다.

영화의전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체 좌석의 절반만 발권할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 스케줄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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