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마찰 우려에 소폭 상승…코스닥은 하락
[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마찰 우려에 소폭 상승…코스닥은 하락
  • 뉴시스
  • 승인 2020.05.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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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927.28)보다 9.83포인트(0.51%) 오른 1937.11에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1.93)보다 1.08포인트(0.16%) 내린 690.85에, 원·달러 환율은 전 (1231.0원)보다 1.4원 오른 1232.4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927.28)보다 9.83포인트(0.51%) 오른 1937.11에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1.93)보다 1.08포인트(0.16%) 내린 690.85에, 원·달러 환율은 전 (1231.0원)보다 1.4원 오른 1232.4원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격화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하락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27.28)보다 9.83포인트(0.51%) 오른 1937.1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7.23포인트(0.38%) 오른 1934.51에 출발한 뒤 오전 중 등락을 오가다 이후 상승 폭을 점차 키우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선물 매매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자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서 강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아시아 주변 여건도 이날 증시가 오르는 데 힘을 받쳐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간의 무역마찰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30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3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비금속광물(1.98%), 전기전자(1.59%), 증권(1.48%) 등은 올랐으며 종이목재(-3.94%), 전기가스업(-1.53%), 은행(-1.21%), 섬유의복(-1.1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하락세가 강했다. 오름 폭이 큰 순서대로 삼성SDI(3.64%), LG화학(2.16%), 삼성전자(1.99%), 네이버(0.94%)가 올랐다. LG생활건강(-2.58%), 셀트리온(-2.0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SK하이닉스(-0.98%), 현대차(-0.43%), 카카오(-0.23%) 순으로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미중간 무역마찰이 이날 주식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뉴스들 중 투자자 불안을 가장 키운 소식은 미중 간 파열음"이라면서 "미 상무부는 화웨이를 겨냥해 강도 높은 수출 규제를 발표했고 오늘 중국 상무부는 반대 성명을 내놨는데, 미중 파열음은 주식 투자 측면에서 좋은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1.93)보다 3.24포인트(0.47%) 오른 695.17에 출발해, 1.08포인트(0.16%) 내린 690.8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64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가 더욱 강했다.

이날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친 스튜디오드래곤과 상승 마감한 에코프로비엠(8.64%), CJ ENM(0.96%), 케이엠더블유(0.17%)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내린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4.62%), 셀트리온제약(-3.87%), 알테오젠(-2.41%), 씨젠(-1.86%), 펄어비스(-1.31%), 에이치엘비(-0.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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