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나 십이지장벽의 점막이 헐어서 생기는 소화성 궤양
위나 십이지장벽의 점막이 헐어서 생기는 소화성 궤양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5.20 0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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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 십이지장벽이 헐어서 생기는 질병으로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을 말한다. 소화성 궤양은 세계적으로 5~10%가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3배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위장으로 내려오면 위에서는 그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산을 내보낸다. 이때 위벽에 손상을 주는 펩신이나 위산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등 공격인자가 강하던지. 위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질이 파괴되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점막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는 등 위산에 대한 위장 점막의 방어인자가 약해지게 되면 위 또는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기게 된다. 

스트레스, 술, 담배,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 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 자극적인 음식, 영양 결핍,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 등이 대표적인 소화성 궤양의 원인들이다.

소화상 궤양의 증상으로는 공복시 또는 식사 후에 명치 밑이나 상복부가 쓰리고 아픈 증상을 가장 많이 호소한다. 그 외 식욕부진,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오심, 구토,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궤양이 있어도 통증이 없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소화성 궤양의 치료는 통증 경감, 빠른 궤양 치유, 재발 방지, 합병증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항궤양제 사용, 궤양 유발요인 감소와 회피, 그리고 위장점막의 방어 기능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로는 위산 분비 억제제와 위벽 보호제가 있다. 

흔히 사용되는 궤양 치료제로는 수소이온 펌프 억제제, H₂수용체 길항제, 제산제 등이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다면 균제거를 위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화성 궤양의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금연과 과음을 피한다. 자극성 강한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소염진통제와 같은 위장관에 자극을 주는 약물을 불필요하게 오랫동안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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