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전면적 경제재개 하루만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약2배로
伊 전면적 경제재개 하루만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약2배로
  • 뉴시스
  • 승인 2020.05.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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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첫날 확진자 451명...둘째날 813명 발생
사망자는 162명…나흘만에 다시 증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나빌리오 운하 일대에서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해 대부분 상점과 음식점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나빌리오 운하 일대에서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해 대부분 상점과 음식점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이탈리아에서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지언론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민보호국은 이날 기준 8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451명)에 비해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시민보호국은 또 지난 24시간 동안 162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전날(99명)보다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나흘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이날 다시 늘어났다. 이탈리아에서는 총 3만216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일 제조업·도매업·건설공사를 정상화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전국의 술집, 레스토랑, 상점, 미용실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코로나19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716명으로 전날(749명)보다 소폭 줄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국은 12만9401명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6699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기준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미국, 러시아, 브라질, 영국, 스페인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많으며, 사망자 수는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다.

관광·운송·소매 업종 이익단체인 '콘프코메르치오( Confcommercio)'는 19일 기준 전체 의류 매장의 90%, 음식점·술집 등은 70%가 영업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콘프코메르치오는 그러나 식당·음식점 전체 종사자들 중 40%(40만명)는 여전히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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