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관지 천식의 발병률
우리나라 기관지 천식의 발병률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5.21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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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이란 페 속에 있는 기관지가 때때로 협착을 일으켜 호흡곤란, 기침, 천명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러나 실제로 천식환자에서는 발작적인 기침, 호흡 곤란 및 천명의 3대 증상이 다 나타나는 전형적인 천식의 경우 외에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즉 호흡곤란이나 천명의 증상은 없고 단지 마른 기침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등학교 아동에서의 천식 유병류은 천명성 기관지염을 포함할 때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최근 들어우리나라에서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 지면서 공장 및 자동차로부터 분출되는 매연 및 배기 가스에 의한 공기오염, 세계 각국과의 교역확대 및 여행에 따른 새로운 물질들의 수입과 이들과의 접촉,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 생활 속에서의 정신적 긴장 그리고 식생활 및 생활 양식의 서구화 등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기관지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병이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질과 주위의 천식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나타난다. 보모가 모두 천식인 경우 자녀에게 천식이 생길 확률은 70 %정도이다.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성장하면서 접하게 되는 환경적 요인도 매우 중요하므로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부모들은 자녀에게 천식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관리에 너력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의 치료는 원인 항원을 찾아 회피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증상을 회복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질병조절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다. 천식환자는 평상시 증상조절이 잘 되어 있더라도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서 갑자기 숨이 찰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마비로 응급실로 이송하는 도중에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따라서 숨이 차서 밤에 잠을 잘 수 없거나 말하기 어려울 정도거나 기관지 확장제를 써도 어려울 정도로 심한 천식발작의 징후가 있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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