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지정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지정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5.27 0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 12월 말까지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해당 기간 후에도 지속 될 예정이다.

소아암과 소아신장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소아청소년 암 분야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전담간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으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과정에서 받는 통증, 호흡곤란과 같은 여러 증상과 불편, 스트레스 등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를 뜻한다.

소아청소년의 중증질환은 질병의 경과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진단 시점부터 치료와 완화의료를 함께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 환아는 연간 13만여 명으로, 그 중 1천여 명이 매년 사망한다.

병원은 소아청소년 진료 대상자 중 특별히 소아청소년 중증혈액질환, 암질환, 신생아중환자, 선천성 질환 및 완치에 어려움이 있는 진행성 질환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아의 치료를 하는데 있어, 전담팀을 통한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여 신체적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사회적 돌봄을 제공하여 신체적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사회적, 영적 돌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상 질환이 다양하고 질환마다 진행과정과 특성을 고려해야하며, 질병의 진행 경과의 예측이 어렵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되더라도 부모의 예측이 어렵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되더라도 부모의 수용이 어려워, 말기 또는 임종기에 호스피스 완화의료 돌봄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소아청소년 특성상 진단 초기부터 질환의 완치를 위한 치료와 함께 완화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이상적인데 주기적으로 환자와 가족의 상태를 재평가하여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말기 또는 임종기 상태가 되었을 때에는 호스피스 돌봄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마지막 여정에 환아와 가족들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