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환율전쟁 조짐에도…원.달러 환율, 1230원대 하락
미중 환율전쟁 조짐에도…원.달러 환율, 1230원대 하락
  • 뉴시스
  • 승인 2020.05.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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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백신 개발 기대감 등 작용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40 포인트(0.32%) 오른 2001.00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포인트(0.47%) 오른 723.2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2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40 포인트(0.32%) 오른 2001.00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포인트(0.47%) 오른 723.2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2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해 1230원대로 내려갔다. 미국과 중국간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옮겨붙는 조짐이지만,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44.2원)보다 2.2원 내린 1242.0원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커져 전거래일보다 5원 넘게 떨어진 1238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중 갈등에서 비롯된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는 원화 약세 요인이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치를 1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달러=7.1209위안으로 0.38% 절하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 안정적인 증시 흐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은 금융시장에서의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잠재적인 미중 외교적 충돌 위험에 주목하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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