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적 후 375경기서 228골 92도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명장인 알렉스 퍼거슨이 과거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 영입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맨유의 과거 내부자가 퍼거슨 감독이 부상을 이유로 앙리 영입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맨유의 보안 책임자로 일했던 네드 켈리는 "맨유에서 뛰었던 에릭 칸토나의 동생이 퍼거슨 감독에게 앙리가 맨유로 오고 싶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앙리가 항상 부상을 당한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감독 시절 루드 판 니스텔로이(은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웨인 루니(더비카운티) 등 수 많은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던 퍼거슨도 당시에는 앙리의 기량에 의구심을 나타낸 것이다.
프랑스 AS모나코를 거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뛰던 앙리는 1999년 아스널 이적을 앞두고 맨유행을 더 선호했지만, 퍼거슨의 반대로 아쉽게 무산됐다.
이후 아르센 벵거 품에 안긴 앙리는 아스널에서 2007년까지 뛰며 375경기서 228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2003~2004시즌에는 아스널의 38경기 무패 우승(26승 12무)을 이끌며 구단의 전설적인 골잡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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