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외활동에 활용할 소아응급 키트
여름철 야외활동에 활용할 소아응급 키트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6.02 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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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이것 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또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 아이들이 다치고 아플지 모르게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물품을 한 곳에 모아두면 편리하다. 생리식염수, 알코올, 요오드 소독제, 개별 포장 알코올 솜과 면봉, 일회용밴드, 멸균거즈, 의료용 테이프, 작은 가위 등이다.

먼저 아이들은 뛰어놀다가 곧잘 다치곤 한다. 상처는 우선 흐르는 깨끗한 물에 가볍게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야외활동 시에는 흐르는 물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때를 대비해 작은 용량의 생리식염수를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소독제로는 알코올 성분과 요오드 성분의 소독액을 준비한다. 또, 야외에서는 개별 포장된 알코올 솜이나 면봉 등을 준비하면 편리하다. 단, 요오드 성분의 소독액은 마를 때 살균이 되기 때문에 잘 말려주어야 한다.

여름철에는 벌레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런 경우에는 벌레기피제와 항히스타민이 포함된 벌레 물림 전용 제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벌레기피제는 구입 전에 피부에 닿아도 되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레에 물린 경우에는 먼저, 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여 필요시 핀셋 등으로 제거한다. 이때 주위가 어두운 경우에는 작은 LED 손전등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여름철 강렬한 햇빛에서 우리 아이들의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븐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단 제품마다 지속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한 번 발랐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인 후에 덧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영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물에 잘 씻기지 않는 제품을 선택해 발라주면 된다. 

이외에도 영유아기 아이라면 응급키트에 체온계와 해열제도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좋다. 

유치원이나 학교 소풍 등, 부모가 동반하지 않는 체험학습을 보낼 때는 건강상 특별히 유의해야 할 내용이 있는 경우라면, 아이의 건강 정보를 짧게 메모하여 인솔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정보나 약물력과 같이 아이가 취약한 정보를 메모해 둔다면 병원 의료진이 좀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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