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보기 어려운 육종암, 원인을 모른다
흔히 보기 어려운 육종암, 원인을 모른다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6.0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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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이란 뼈, 근육, 신경, 지방 조직 등 우리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중간엽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육종암은 외부와의 접촉이 불가능한 부위에서 발생하므로 환경적 요인이 이 암의 발생에 괸여하지 않는다. 육종암 발병은 유전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고, 몇몇 유전 질환에서 육종암이 흔히 발생되는 것도 밝혀졌다. 그러나 육종암 환자의 형제나 자녀들에게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지는 않았다. 이처럼 대부분의 육종암은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육종암은 대부분 국소 림프절의 전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혈행성으로 퍼지며, 갑자기 폐에서 전이가 발경되는 경우가 흔하게 있다. 육종암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성질과 진행 양상을 보이므로 치료 역시 각각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육종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 단계부터 육종암 전문가에게 치료를 맡기는 것이 좋다.

보통 육종암 전문 병원들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병리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와 근골격계 종양 전문의로 구성된 다학제 회의를 통해 조직 검사 단계부터 개입하여 진단 과정뿐만 아니라 개별 화자별 암 특성을 고려한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내부적으로 다학제를 통한 진료의 질 관리와 외부적으로는 학회를 통한 진료의 수준 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육종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라면 안심하고 치료받아도 된다.

육종암은 종양의 종류만큼 발생부위도 다양하기 때문에 의사의 지식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은 기본적으로 종양의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하며, 이때 뼈, 근육, 신경 등 정상조직의 결손이 반드시 발생한다. 이에 조직 손상으로 발생한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양 절제 후 근골격계의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

이처럼 흔하지 않은 육종암도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성실히 치료에 임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육종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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