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가구(WTO)에서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 인구의 1/3은 예방할 수 있고, 1/3은 초기 진단하면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1/3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기에 가장 넘기기 쉬운 증상이 기침이다. 폐암의 경우 출혈이 동반되는 기침이나 쉰 소리가 계속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월경 때가 아닌 데도 질에서 출혈이 있으면 자궁 경부암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 대변 바깥쪽에서 피가 묻어나오는 경우 직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대변 내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거무스럼한 변을 볼 경우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유를 모르는데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암이나 종양에 의해 몸무게가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맛이나 냄새가 이전 같지 않은지, 입이 마르거나 혀에 백태가 있을 경우 원인을 보다 자세히 찾아봐야 한다.
항문출혈 혹은 배변 후 출혈은 대부분의 경우, 치료 없이도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또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보통 요로감염에 의한 게 대부분이지만 방광이나 콩팥에 암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암은 노력으로 바꿀 수 없지만, 개인의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암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한 생활 실천과 암 건강검진에 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