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 유료 결제 7000여건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 유료 결제 7000여건
  • 뉴시스
  • 승인 2020.06.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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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21회 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선정작 스틸컷이 담긴 2차 공식 포스터(오른쪽)를 공개했다.(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21회 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선정작 스틸컷이 담긴 2차 공식 포스터(오른쪽)를 공개했다.(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로 진행한 제21회 영화제의 온라인 상영을 지난 6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사 및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로 개최 방향을 변경하고 영화제를 개막했다.

이에 지난달 28일부터 6월 6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관객들이 올해의 상영작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을 실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까지 진행된 이번 온라인 상영에는 공식 상영작 180편 중 최종적으로 97편이 참여했으며, 열흘간 총 7048건의 유료 결제가 이뤄졌다.

데이터 분석 결과 관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날은 마지막 날로 나타났다. 첫날인 5월 28일 900여 건으로 출발한 온라인 상영은 평일 400~500건을 유지하다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1500여 건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영화제 온라인 상영 참여 관객들은 한국영화에 높은 주목도를 보였다.

총 7048건의 유료 결제 작품 가운데 한국영화에 대한 결제가 4386건 이뤄져 전체의 62.2%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경쟁' 22.2%, '한국단편경쟁' 24.6%를 기록했으며, '코리안시네마' 역시 전체 결제건의 15.4%로 뒤를 이었다.
 
해외 영화 중에서는 세계의 화제작들을 소개하는 '월드시네마'(극영화, 다큐)가 14.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해외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와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보다 낯선' 등 영화제의 대표 섹션 상영작 역시 온라인 관람으로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과 함께 프로그램 이벤트 '전주대담', '전주톡톡' 등 유튜브 생중계 및 팟캐스트 라이브로 전환해 관객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며,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한국경쟁 감독 11인 영상 인터뷰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에서 진행한 심사 상영과 웨이브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상영을 무사히 마치고 장기 상영회 준비에 돌입한다"면서 "애초 6월 9일 예고했던 장기 상영회는 전주시와 방역 당국의 권고에 따라 일정을 재조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며, '#덕분에 챌린지 상영회'와 함께 시작해 9월 20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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