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심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아이 심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6.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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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심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부모들은 당황할 것이다.

실제 심장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는 많은 경우들이 아이의 심장에서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다. 대개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근처 병원에서 청진을 해보니 심장 소리가 조금 다르다고 진단을 받고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심장병 중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초반에 아이들이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심잡음이 있더라도 좋아지는 것을 기다려 볼 수 있다.

그러나 심잡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말로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심장병이 있는 것이라면 저절로 좋아질 만한 것인지 아니면 점점 진행할 수 있는 것인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때로 마냥 기다리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빠져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유한다.

심잡음을 진단받고 병원을 방문한 아이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보통 수면 마취를 한 후 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수면 마취에 사용되는 약물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 약이고, 또 검사 중에는 아이의 호흡수나 박동수가 안전하게 잘 유지되는지 모니터링을 시행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든 심장병에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미한 심장병 혹은 저절로 좋아지는 심장병에 대해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가슴을 절개하는 수술 말고도 혈관을 통해 들어가 치료하는 시술도 많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심장병의 종류나 그 정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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