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대처 하는 방법
화재에 대처 하는 방법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10.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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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예고없이 발생한다. 그 때문에 평소에 진화방법과 대피계획을 세워 놓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화재는 무엇보다 발생 초기에 진압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기구가 소화기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불이 난 곳으로 소화기를 이동해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는다. 그런 다음 바람을 등지고 발화지점을 향해 호스를 빼들고 손잡이를 힘껏 움켜쥔다. 

옥내 소화전을 이용할 때는 보관된 호스를 볼이 난 곳으로 가까이 끌고 가서 늘어뜨린 다음 소화전함에 설치된 밸브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틀면 물이 나온다. 

진화방법은 연소물질에 따라 달라진다. 유류, 전기, 화공약품에 의한 화재는 물을 사용해선 안된다. 이때는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방법을 써야 하는데 부대에 담긴 모레나 담요, 그리고 소화기를 사용해 산소공급을 막으면 불이 꺼진다. 

화재현장 주변에 있는 연소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쓸 때도 있다. 산불이 났을 때 주위의 나무나 풀을 잘라내는 것이나 석유난로에 연결된 호스의 안전장지를 잠가 연료를 제거하는 것이 그런 방법이다. 

호텔 등 고층건물에 숙박할 때는 사전에 피난계단 및 피난기구 등을 확인해 놓는다. 고층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완강기나 구조대가 설치돼 있는 장소로 이동해 탈출한다. 계단을 이용해 아래층으로 갈 수 없을  때는 옥상으로 올라가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요청한다. 

대피를 위해 이동할 때는 비상구와 피난시설을 이용한다. 이동할 때는 문을 닫아 화재와 연기의 확산을 지연시킨다. 연기는 공중에 뜨는 성질이 있으므로 자세를 낮춰 이동한다. 

승강기를 이용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엘리베이터 내에서 화재발생 사실을 알았을 때는 가까운 층에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키고 신속히 내린다. 화재로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멈추면 비상호출 신호로 연락한 후 엘리베이터 천장비상구를 이용해 위층으로 탈출한다. 대피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단 실내에 고립되면 창밖으로 큰 소리를 지르든지, 물건을 던지거나 흰천 등을 흔들어서 자기 위치를 알려야 한다. 

당황하지 말고 연기가 문틈 사이로 새어 들어오면 담요나 양말 등 천을 물에 적셔 틈을 막아야 한다. 연기가 틈새로 들어오면 낮은 자세로 엎드려 손수건, 타월 등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막고 가능한 한 짧게 숨을 쉰다. 

실내에 물이 있으면 불에 타기 쉬운 물건에 물을 뿌려 주고 커튼 등을 제거한다. 두꺼운 천이나 담요 등을 물에 적셔 화상을 입기 쉬운 다리 손 얼굴 등 노출부위를 감싸 두어야 한다. 위급한 상태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며 창밖으로 뛰어 내려선 안된다. 

불길이 번질 때는 함부로 창문을 열어서는 안된다. 바깥에서 산소가 유입되면 불길이 급속하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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