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 '영웅', 여름에 못 본다…개봉 시기 재조정
윤제균 감독 '영웅', 여름에 못 본다…개봉 시기 재조정
  • 뉴시스
  • 승인 2020.06.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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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적합한 시기 재논의"
뮤지컬 '영웅' 영화화…주인공 정성화
뮤지컬 영화 '영웅'.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26
뮤지컬 영화 '영웅'.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26

 올 여름 개봉 예정이었던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이 개봉 시기를 다시 조정한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뉴시스에 "'영웅'의 적합한 개봉 시점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최적의 시기를 고민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영화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다. 2009년 초연한 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했다.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안중근 역을 맡아 10여년간 꾸준히 무대를 압도해 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스크린에서 재탄생한 새로운 '영웅'의 안중근을 연기한다.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일본의 정보를 빼내는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은 김고은, 안중근의 어머니이자 정신적 지주인 '조마리아' 역은 나문희가 맡았다.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도 출연한다.

또 이날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개봉을 당초 예정했던 7월에서 극성수기인 8월 초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여름 성수기 시장에 더 적합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여러 가지 시장 상황이나 여름방학, 영화에 대한 기대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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