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37명, 이틀째 30명대…수도권 집중-집단감염 산발
신규환자 37명, 이틀째 30명대…수도권 집중-집단감염 산발
  • 뉴시스
  • 승인 2020.06.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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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24명-해외입국 확진자 13명
경기 10명·인천 8명·서울 7명 등 25명 수도권
충남 지역발생 2명·경남 해외유입 3명 등도
검역서 7명 신규확진…60대 이상 환자 7명
2주간 일평균 44.1명…6월들어 30~50명대
격리치료 1114명 중 수도권 906명 '81.3%'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7명 중 24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7명 중 24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7명으로 지난 주말 이틀 연속 30명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명은 수도권 환자들로 5월 클럽과 물류센터 집단 발생 이후 6월 들어선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쉼터와 콜센터 등 최소 8건 이상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가 총 1만21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37명 증가한 숫자로, 기존 충남 확진 환자 가운데 1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14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만2085명에서 1만2084명으로 1명 감소했다.

일요일인 14일 하루 의심 환자는 5392명이었고 검사가 완료된 5955명 중 5918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신규 확진 환자 37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24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13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환자 24명 중 22명이 수도권 확진 환자로 경기에서 8명, 인천에서 8명, 서울에서 6명 확인됐다. 다른 2명은 충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선 낮 시간 노인 돌봄 요양 시설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양천구 탁구장 관련 추가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에선 리치웨이발 감염이 성남의 다른 방문판매업체 NBS 파트너스와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양천구 탁구장 관련 용인 큰나무교회에서도 추가 환자가 확인됐다. 용인시에선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회사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인천에선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 중 1명이 자가격리 해제 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그 가족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개척교회 관련 추가 환자들도 확인됐다.

충남에선 아산 지역에서 환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 유입 사례 1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절반이 넘는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검역 통과 이후 경남에서 3명, 경기에서 2명, 서울에서 1명 등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누적 해외 유입 사례는 1346명이며 내국인 비율은 85.4%다.

지난 하루 국내·외 감염을 통해 보고된 지역별 신규 환자는 경기 10명, 인천 8명, 서울 7명, 검역 7명, 경남 3명, 충남 2명 등이다.

신규 확진 환자들의 나이대를 보면 4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명, 30대 5명, 20대 5명, 9세 이하 2명 등이었다.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환자가 60대 4명, 70대 2명, 80세 이상 1명 등 7명으로 전체 신규 환자의 18.9%였다.

6월1일 오전 0시 이후 현재까지 6월 2주간 신규 환자는 618명으로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는 약 44.1명이다.

이태원 클럽에 이어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으로 방문·노동자와 접촉자 전수 검사를 통해 5월28일 79명까지 증가했던 일일 확진 환자 수는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6월 들어 꾸준히 30~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6월 환자 수 추이를 보면 ▲이달 1~5일 30~40명대(35명→38명→49명→39명→39명) ▲6~7일 50명대(51명→57명) ▲8~9일 이틀 연속 38명 ▲10~13일 40~50명대(50명→45명→56명→49명)에 이어 14일 34명까지 내려갔던 환자 수는 이틀째 3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121이다. 이 중 1만730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88.5%를 기록했다.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121이다. 이 중 1만730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88.5%를 기록했다. 

최근 수도권에선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등을 중심으로 한 연쇄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의 경우 구로구 동포 쉼터, 콜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어학원, 교회 등 수도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까지 총 164명이 확인됐는데 직접 방문자(40명)보다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124명)가 3.1배 많다.

이외에 14일 낮 12시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107명,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17명,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17명(부동산, 영등포 학원, 요양원 등), 한국대학생선교회 13명,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아나 뉴스클래스 5명 등이다.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선 13일 낮 12시까지 62명이 확인됐다.

14~15일 오전 0시 기준 통계는 쉬는 의료기관이나 검사기관이 많아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치로 환자 추이를 보려면 2~3일 정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거리 두기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때까지 1~2주 시차가 있는 만큼 이번주가 5월29일부터 시작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 효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256명(26.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176명(17.95%), 40대 1595명(13.16%), 60대 1550명(12.79%), 30대 1362명(11.24%), 70대 799명(6.59%), 10대 681명(5.62%), 80세 이상 532명(4.39%), 9세 이하 170명(1.40%)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94명 ▲경북 1383명 ▲서울 1120명 ▲경기 1045명 ▲검역 577명 ▲인천 318명 ▲충남 152명 ▲부산 147명 ▲경남 130명 ▲충북 61명 ▲강원 60명 ▲울산 53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등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일째 277명이다. 국내 총 확진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29%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25.56%, 70대 10.14%, 60대 2.58%, 50대 0.69%, 40대 0.19%, 30대 0.15% 등이다.

기존 환자들 가운데 12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됐다. 총 1만73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 환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인 완치율은 88.5%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 환자가 완치자보다 많은 날이 지난달 27일부터 20일째 이어졌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111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서울 427명, 경기 310명, 인천 169명 등 81.3%인 906명이 수도권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들이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110만5719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793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107만280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의심 환자 중 108만4926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누적 확진율은 약 1.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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