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방시혁·JYP 정욱, 빌보드 '인디파워 플레이어스'(종합)
빅히트 방시혁·JYP 정욱, 빌보드 '인디파워 플레이어스'(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6.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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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홈페이지 통해 120여명 발표
방시혁 의장. 2020.05.25. (사진= 빅히트 터테인먼트 제공)
방시혁 의장. 2020.05.25. (사진= 빅히트 터테인먼트 제공)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욱(지미 정)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 빌보드 '2020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선정됐다.

방 의장과 정 대표는 빌보드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20여 명의 '2020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 포함됐다.

빌보드는 방 의장에 대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멀티 플래티넘 앨범,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 글로벌 팬덤 아미라는 큰 성취를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의장이 '정말 놀랍다'고 말한 것처럼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으며, 이어 '맵 오브 더 솔 : 7' 앨범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2018년 대비 95% 증가한 빅히트의 2019년 매출액을 언급하며, 음악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IP,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등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방 의장은 이번 2020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과 관련 빌보드를 통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음악 산업을 혁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큰 이유는 기성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지금의 성장을 이루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와 팬에 집중한다는 우리만의 비전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앞서 2018년과 2019년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와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각각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어 올 초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를 꼽는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도 선정되는 등 음악 산업의 혁신가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2020.06.16. (사진 = JYP 제공)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2020.06.16. (사진 = JYP 제공)

빌보드는 정 대표를 언급하면서 JYP가 글로벌 음악 유통사 '오차드(Orchard)'와 유통 파트너십을 맺고 작년부터 갓세븐,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 등의 세계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 대표가 트와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짚었다.

대기업에 다니던 정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JYP에 합류, 2008년 대표로 선임됐다. JYP가 한류대표 기획사로 발도움을 하는데 기여했다. JYP 창업자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자신은 창의성최고책임자(CCO)라는 이름으로 사내외의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고, 정 대표에게 회사 경영과 전략을 모두 맡길 정도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7년부터 발표해오고 있는 리스트다. 미국의 3대 메이저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을 제외하고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인 성과를 이뤄낸 음악 레이블과 유통사 인사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방 의장, 정 대표와 더불어 켄 번트 디즈니 뮤직 그룹 회장, 스캇 보체타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설립자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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