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긍정의 힘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긍정의 힘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6.23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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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가 커감에 다라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점을 가르쳐야 한다. 특히 부족한 점이나 어긋난 행동 등 사회적 틀에서 벗어난 생각과 행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아이의 빠른 적응을 위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지만, 아이는 다 듣기도 전에 표정이 일그러져 있다.

자신의 잘못된 부분 즉, 부정적인 내용에 대해 아무리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말한다고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듣는다면 누구라도 듣기 싫고 괴로울 것이다.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것을 고치기란 쉽지 않다. 어른도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자기조절능력이 미숙한 아이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최근 한 게임회사는 온라인 게임 중 서로에게 욕하는 행위에 대한 대안책으로 '명예로운 소환사'라고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게이머가 게임이 끝난 후 동료 게이머를 칭찬할 수 있으며, 누가 어려울 때 도와줬는지 어떤 팀원이 팀워크에 공헌했는지 등 3가지 측면에서 칭찬할 수 있다.

또한, '명예로운 적'이라는 훈장도 만들어 팀원이 아니라 대적해 싸웠던 적 팀 게이머도 칭찬할 수 있게 하였다. 칭찬이 쌓이면 다른 게이머가 볼 수 있도록 게이머 정보 화면이 바뀐다.

욕을 하는 부정적인 행동을 처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칭찬 하는 긍정적인 행동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독려하였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명예로운 소환사를 획득하기 위해 칭찬은 늘고 욕 배틀 또한 조금씩이긴 하지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잘못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잘하고 있을 때 행동을 콕 집어서 이야기 해보는 것이 아주 좋다.

아이들은 긍정적인 행동에 더욱 더 집중하게 될 뿐만아니라 이러한 모습들이 증진되고 부정적인 행동 또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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