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중금속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중금속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6.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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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속에도 중금속이 들어 있다. 식품 속에 함유 되어 있는 중금속, 우리가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중금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중금속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중금속이란 금속 중 비중이 4.0 이상의 무거운 금속을 의미하며, 아연, 철, 구리와 같이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중금속과 납, 수은, 카드뮴처럼 몸에 해로운 유해중금속으로 나뉜다. 

중금속은 인체에 들어오더라도 소변 또는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지만 유해중금속은 체내에 한번 들어오면 분해가 잘 되지 않고 신체에 축적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납은 농약, 유약을 바른 도자기, 조리용 기구 등 우리 생활 여러 곳에서 이용되고 있는 중금속이며, 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두퉁, 경련, 마비, 식욕부진, 관절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납이 뼈에 축적되면 빈혈, 기억력 감퇴, 뇌 손상, 정신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납은 김치나 장류의 용기로 사용되는 옹기의 유약 또는 쉽게 상할 수 있는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통조림 용기에 사용된다. 납은 산성식품과 장기간 접촉 시 용출될 수 있어 납을 함유한 유약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과즙과 같이 유기산이 함유된 식품은 1년이내 소비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통조림을 선택할 경우에는 유통기한과 찌그러진 곳 등이 없는 지 살펴보아야 한다. 

수은은 농약이나 약품, 전기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금속으로, 환경으로 배출되는 수은은 무기수은이다. 하지만 어패류 등의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수은의 50~100%가 유기수은인 이유는 토양이나 해저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세균에 의해 메틸화되기 때문이다. 

카드뮴은 배터리, 용접, 식기 도금 등의 성분으로 일상에서널리 사용되고 있는 중금속으로 환경이나 식량자원을 오염 시킬 수 있다. 급성독성이 강한 중금속으로 섭취 시 특히 간장과 신장에 많이 축적되며, 뼈가 약해지거나, 폐 손상,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카드뮴은 주로 채소나 쌀에서 발견되며, 특히 폐광 주변의 쌀은 오염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쌀의 경우 검사 후 함량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 수거 후 폐기가 원칙이며, 재배지역을 관찰하므로 크게 우려되지는 않으나, 채소의 경우 물에 담갔다가 세척제를 이용하여 꼼꼼하게 세척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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