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일 남부에 강풍 동반한 많은 비 예고… "비피해 주의"
제주 24일 남부에 강풍 동반한 많은 비 예고… "비피해 주의"
  • 뉴시스
  • 승인 2020.06.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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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 30~80㎜, 남부와 산지는 120㎜ ↑
한라산 초속 10~16m '강풍예비특보' 발효
제주국제공항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오는 24일 제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고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남부 지역에 24일 낮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에 따라 강하게 상승하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제주시를 포함한 북부는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강수량은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24일 아침부터 25일 오후까지 제주도 남부를 중심으로 30~80㎜ 정도다. 남부와 산지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한 바람도 예고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시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강풍예비특보를 발효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비가 내리는 동안 한라산에는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9~14m의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도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고, 제주도 연안과 남해서부먼바다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상돼 해상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과 강수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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