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시력교정술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8.10.1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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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문제가 있어 안과를 찾아 라식수술을 해야할 경우가 있다. 이러한 시력교정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시술법이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의 눈에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이나 망막질환 등 다른 이상 없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시력이 회복되는 경우를 굴절이상이라하고 한다. 이러한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 시력교정술이다.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두께에 따라 근시(난시, 원시)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각막(안쪽의) 실질층을 레이저로 깍아내야 하는데 각막 바깥쪽의 뚜껑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진다. 각막뚜껑을 비교적 두껍고 안전하게 만드는 기존의 라식수술이 있고, 각막뚜껑을 얇게 만드는 마이크로라식과 인트라라식이 있다. 반면 각막(바깥쪽의) 상피만 벗겨내는 것이 라섹과 에피라식이다. 

그 때문에 각막이 두꺼운 환자는 라식수술을 선택하며 각막이 얇은 경우는 마이크로라식과 인트라라식을, 좀 더 각막이 얇은 환자는 라섹과 에피라식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시의 정도에 따라서도 시술법이 달라진다. -6.0 디옵터 정도의 중등의 근시인 경우는 라식과 인트라라식, 마이크로라식을 하면 되고 -6.0 이상의 고도근시인 경우는 레이저로 각막을 많이 깍아 내야 하므로 에피라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근시가 매우 심하고 각막 두께도 매우 얇은 경우에는 레이저로 각막을 깍아내는 것 자체가 무리이므로 ICL이나 알티산 같은 렌즈삽입술을 할 수도 있다. 

엑시머 수술의 단점을 극복한 수술이 라식이다. 각막뚜껑을 만든 후 각막을 깍고 뚜껑을 덮어주므로 통증이 거의 없다. 많은 양의 각막을 깍아도 각막 혼탁이 생기지 않고 근시의 재발 빈도도 많이 줄어들었다. 

각막이 얇고 빠른 회복을 원할 때는 마이크로라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라식수술에서 만들어지는 각막뚜껑보다 얇은 뚜껑을 만드는 방법이 마이크로라식이다. 

각막확장증과 안구건조증의 문제가 거의 없는 것이 라섹이다. 라섹은 각막뚜껑을 만들지 않고 상피만을 벗겨내고 수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막뚜껑 두께만큼 눈을 유지하는 힘을 가지게 되므로 각막이 얇아도 수술이 가능하다.

최근에 개발된 수술이라고 해서 반드시 자기 눈에 맞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기 눈에 맞는 수술을 하는 것이 현명하고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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