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신과함께·킹덤 이어 'K-콘텐츠' 열풍 이끌까
'반도', 신과함께·킹덤 이어 'K-콘텐츠' 열풍 이끌까
  • 뉴시스
  • 승인 2020.06.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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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포스터(사진=NEW 제공)
영화 '반도' 포스터(사진=NEW 제공)

 영화 '반도'가 2020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다시 한번 한국형 시리즈물, 프랜차이즈형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서울역', '부산행'에 이어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작품으로 일찌감치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부산행'의 경우 2016년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큰 반응을 얻았고, 그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을 세웠다. 또 당시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박스오피스 1위, 싱가포르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프랑스 역대 한국 영화 최다 개봉관 확보 등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행'에 이어 2020년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반도'는 하나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이 연달아 칸의 초청을 받은 국내 첫 사례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부산행이 K-좀비의 위력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장르물의 시대를 열었다면, 반도는 더욱 진화된 좀비를 바탕으로 볼거리와 액션을 선보인다.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극찬했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프랜차이즈형 K-콘텐츠로는 '신과함께'와 '킹덤' 시리즈가 거론된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개봉 당시 대만 역대 아시아 영화 흥행 1위, 홍콩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르며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대만, 홍콩, 북미, 호주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한국형 판타지 영화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얻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지난해 첫 시즌 공개 후 'K-좀비'와 '갓' 신드롬으로 전 세계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시즌2까지 성공적인 인기를 누린 '킹덤'은 좀비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장르의 결합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볼거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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