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안법' 미중 갈등에도…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홍콩 보안법' 미중 갈등에도…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 뉴시스
  • 승인 2020.06.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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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지표 개선, 증시 상승 등 영향
29일 홍콩의 상징인 빅토리아 항구의 스카이라인에 해가 지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보안 조치로 민감한 미국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중국 국가안전부로 갈 위험성이 커졌고, 동시에 영토의 자율성을 훼손했다"라며 특별 대우 중단 배경을 밝혔다.
29일 홍콩의 상징인 빅토리아 항구의 스카이라인에 해가 지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보안 조치로 민감한 미국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중국 국가안전부로 갈 위험성이 커졌고, 동시에 영토의 자율성을 훼손했다"라며 특별 대우 중단 배경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홍콩 보안법 통과를 둘러싼 미중 갈등 속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6원)보다 0.1원 내린 1198.5원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커져 119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경제재개 기대감에 뉴욕 증시 등이 호조를 보이자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되고 있는 영향이다. 미국의 5월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44.3% 급등하는 등 경제지표 개선 신호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32%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0% 올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6원)보다 0.1원 내린 1198.5원에 출발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197.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4.69)보다 9.85포인트(1.34%) 오른 744.54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6원)보다 0.1원 내린 1198.5원에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6원)보다 0.1원 내린 1198.5원에 출발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197.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4.69)보다 9.85포인트(1.34%) 오른 744.54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6원)보다 0.1원 내린 1198.5원에 출발했다.

다만 홍콩 보안법 통과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홍콩 보안법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홍콩 특별지위 박탈을 발표했다"며 "예견된 일이라 위안화 환율 급등이 제한되고 시장의 반응은 미미하지만, 이와 관련된 미중의 발언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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