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7.02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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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낀 사람들은 한 번쯤 시력교정에 대해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수술법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떤 병원과 의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게 너무 많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시력 교정술 부작용에 대한 소문은 굳게 먹은 마음을 흔들어 다시 수술을 말설이게 만든다. 

라식은 젊은 층에 많이 나타나는 근시와 난시의 교정을 위한 수술법인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시술되는 방법이다. 가장 많이 시술되는 만큼 역시 안전성, 효과, 수술 후의 경과 예측도 등도 단연 가장 높다. 라식은 각막상피를 다치지 않으므로 통증이 없고 시력 회복이 빠르다. 각막혼탁이나 근시의 재발이 적어 획기적인 시력교정수술법이다. 

각막의 중간층을 깍아내는 라식은 각막의 기계적 안정성을 저해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각막표면수술이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 흐름에 맞추어 발전한 것이 라섹이다. 라섹은 수술 후 수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시력 회복이 더디고 그만큼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외상 등의 부작용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각막상피절편을 덮어주지 않는 방법을 사용해 보다 빠른 시력 회복을 얻고 있는 추세다.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술을 망설이는 이유는 아마도 많이 들려오는 시력교정술 부작용에 대한 소문 때문이 아닐까 한다. 최근 시력교정술의 누적 수술 건수가 늘고, 또 일부에서 사전 정밀검사 없이 시행된 수술로 인해 부작용 소식 역시 많이 들리고 있다. 

시력교정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안구건조증, 염증,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각막확장증을 꼽을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수술 전후의 안구 건조증이 수술 후 시력 등 수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며, 근시와 난시의 재발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았다.

각막확장증은 라식수술의 경우 그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부작용이다. 라식 수술은 라섹에 비해 각막의 깊은 부분에 수술하게 되므로 기계적인 외상에 취약해 진다. `얇은 두께의 각막을 가진 환자에서 높은 도수의 수술을 할 경우 기계적 약화는 더욱 심화되고 각막확장증의 발생가능성 역시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의사는 시력교정술을 우해 근시도수, 각막의 두께나 크기 등 각막상태, 건조증 유무, 눈의 크기 등을 의학적 판단 요인으로 고려한다. 고도 근시의 경우 근시재발이나 각막혼탁의 가능성을 고려해 라식을 시행해야 장점이 더욱 많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주변부분의 혈관이 자라있는 경우에는 수술의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라섹을 선호하며 건조증이 심한 경우도 수술 후 건조증의 악화를 고려하여 라섹이 더욱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직업이 가장 우선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직업이 신체 접촉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 군인 등인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외상에 대한 안전성이 액한 라식은 피하도록 권고된다. 각종 레저스포츠 등을 즐기는 경우도 라섹을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라섹 후에는 통증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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