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수는 체중증가의 주범이다. 에너지 음료 1캔의 최대 열량은 무려 160kcal로 빨리 걷기를 30~40분 가량 했을 때 소모되는 열량과 같다. 이러한 운동을 하지 않고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은 음료수 대신에 물을 마시는 것이다.
물은 우리 몸의 50~60%를 구성하고 신체 대사와 기능을 원활하게 작용하게 하며 탈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물은 다이어트를 할 때 체내에 생성되는 분해물질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는 하루에 물을 1.5~2L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탄산음료, 과채음료, 이온음료, 우유, 커피 등 음료섭취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물의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어 이로 인한 체중 증가 및 각종 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물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당류 함량과 열량이 높은 음료수를 대신하여 물을 섭취할 경우 총 섭취 열량이 감소하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미국 비만 학회지에 소개된 논문에 따르면 173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물 섭취와 체중감량의 상관관계를 1년 동안 연구한 결과, 하루에 물을 1L 이상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게서 2kg의 체중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가당음료의 80%를 물로 대신 섭취했을 때 평균적으로 체중 2.4kg, 허리둘레 2.8cm, 체지방률 1.6%가 감소했다고 한다.
둘째, 식사 전 혹은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실 경우, 식사 전 배고픔을 감소시키고 식사 후의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정상체중의 성인이 식사 전에 물 500mL를 섭취할 경우 식사로 섭취한 에너지가 75~90kcal까지 감소했으며 특히, 과체중 및 비만인 성인이 식사 전 500mL의 물을 마셨을 경우, 식사 섭취량이 13%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