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보다 더 무서운 월경전 증후군
생리보다 더 무서운 월경전 증후군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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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만 되면 반복적으로 예민해지거나 짜증이 늘며 우울해지는 모습으로 정서적 불안, 우울, 긴장. 피로. 허리 통증 등 각기 다른 증상을 호소한다. 모두 다른 증상이지만 생리 2~10일 전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월경전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월경전 증후군은 월경과 관련된 정서장애로 생리 시작 2~10일 전에 시작되어 월경 시작 직전이나 직후에 증상이 사라지는 증후군을 말한다. 이때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신체적, 정서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당사자들은 굉장히 큰 불편함과 불만감을 경험한다.

이 같은 증상은 대개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배란성 월경주기의 여성에게도 나타나지만 무배란성 주기를 가진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월견전증후군의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증상이 150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므로 월경 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면 월경전 증후군을 의심해보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월경전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여전히 이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학설이 제시되고는 있으나 완벽하게 증명된 바는 없다. 다만 호르몬의 불균형, 프로스타글라딘, 엔도르핀, 월경과 관련된 신념이나 태도같은 정신적 요인, 영양이나 오염같은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된다고 추정되고 있다.

여성이라면 매달 겪는 월경, 따라서 월경전증후군도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월경전증후군이 일상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극도의 월경전증후군은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야기한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업무 능력을, 학생은 학습 능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예민함이 계속돼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서 트러블이 발생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월경전증후군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치료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증상의 정도를 완화하고 월경전증후군으로 야기되는 부작용을 약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월경전증후군이 심할 경우 반드시 통원 치료를 받고, 의사의 처방에 성실히 따라야 한다. 또 일상에서 규칙적인 식이와 운동, 수면관리, 증상일기 작성 등을 실천하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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