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생을 경고하는 전당뇨병
당뇨병 발생을 경고하는 전당뇨병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7.0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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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뇨, 다갈, 다식이 있거나 당뇨병성 합병증이 있을 때는 진단이 어렵지 않다.

그런데 겉으로는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의 감소나 인슐린 분비의 가벼운 장애가 발생하는 전당뇨병 상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이 의학적 진단명으로도 정의되어 있는 전당뇨병이다.

전당뇨병은 혈당이 정상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는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전당뇨병의 진단은 공복혈당검사와 식후혈당검사 또는 경구당부하검사 결과에 따라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 혈당장애라고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전당뇨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지내다가 췌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결국 당뇨병을 진단 받게 된다.

전당뇨병을 진단받으면 제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 질환이 위험도 증가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에서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조절을 한 경우, 제 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댱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곡류와 생선, 살코기 등과 채소 과일 등이 갖추어진 식사로 다양한 식품을 과식하지 않게 섭취한다. 또한 잡곡, 야채, 해조류 등 혈당 상승을 지연시키는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나눌 수 있지만 호흡이 짧아지며, 약 10분 정도 운동을 하면 땀이 날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한다. 빠른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전신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정도하면 지방과 탄수화물을 소비하는 효과가 있다.

전당뇨병 상태에서는 적극적인 식사요법과 운동관리로 올바른 체중과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과 체지방량을 줄이고, 근육량이 낮은 경우에는 근육량을 늘리거나 또는 더 줄어들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면 제 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미세혈관 합병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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