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짜 마스크 10만 개 적발...정품과 구별법은?
식약처, 가짜 마스크 10만 개 적발...정품과 구별법은?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7.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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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마스크 제조 업체의 디자인을 도용해 불법 유통을 시도한 가짜 마스크 10만 개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가짜 마스크 유통 업체는 지방자치단체에 총 45만 개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후 25만 개는 정상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했다.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 제조 업체가 아닌 유통 브로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제보 당일 신속하게 대처해 지자체 납품 하루 전에 적발,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정품 마스크와 가짜 마스크는 포장지와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마스크는 우선 포장지를 보면, 정품 마스크와 달리 광택이 없으며 접합부위(가장자리)에 문양이 없다.

제품 자체도 정품은 접합부위가 점선으로 돼 있는 반면, 가짜는 별점선으로 돼 있다. 또 정품은 마스크 내부 MB필터가 2개이나, 가짜는 1개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수사로 전환하고, 가짜 마스크의 유통 경위 등을 추적·조사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해 법령을 위반하는 불법 제조·유통 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는 가짜 마스크 등 유통·판매 질서를 지키지 않는 행위가 의심될 경우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등 신고센터(02-2640-5067, 5080, 5087)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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