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음식으로 뇌를 관리한다.
맞춤 음식으로 뇌를 관리한다.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7.0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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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강하기 위해 운동, 식단조절, 스트레스 조절 등 여러 시도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활동이 신체적인 건강 유지에 한정되어 있다.

일을 하면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눈 건강을 걱정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사용하는 팔, 다리 관절 건강을 우려 한다. 그런데 정작 신체의 모든 활동을 과장하는 뇌 건강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인간의 평균 뇌사용량은 10%, 신체의 완벽한 통제가 가능한 뇌사용량은 24%, 모든 상황의 제어가 가능한 뇌사용량은 40%, 타인의 행동 컨트롤이 가능한 뇌사용량은 62%라고 어느 영화에서 설명한다.

인간의 뇌사용량이 10%만 넘어서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평균 뇌 사용량은 10%라는 점이 충격적이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사실은 사용량을 늘려도 부족한 상황에 30세가 되면 뇌세포가 퇴화한다는 사실이다. 30세부터 신경세포가 감소하기 시작해 50세 경에는 하루 20만개 씩이나 뇌세포가 사라진다.

하지만 무조건 나이가 뇌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치매, 뇌졸중의 원인에는 나이도 한 몫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편식, 패스트푸드 대중화 등으로 젊은 사람들도 조기 치매에 시달리고 있다.

순리를 거슬러 나이를 먹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뇌에 좋지 않은 습관은 개선함으로써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세대와 나이를 초월해 뇌 건강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뇌를 구성하는 약 1천억 개의 신경 세포는 끊임없이 정보를 교환해 근육, 심장, 소화기관 등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한다. 또 생각하고 기억하고 상상하는 인간의 복잡한 정신활동을 관장한다. 뇌는 너무나 똑똑해서 잠 잘 때, 활동할 때 등 상황과 시각에 따라 활동도 각기 다르게 한다고 한다.

12세 이전에는 콩과 보리, 등푸른 생선, 호두를 많이 먹어야 한다. 콩과 보리는 기억력을 높혀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렌의 합성을 돕는다.

13~29세의 나이엔 지식을 습득하고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기 때문에 뇌의 소모가 매우 큰 시기다. 이럴 때는 연어와 홍삼을 먹는 것이 좋다. 연어에는 오메가3와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30~60세에는 미역과 녹황색 채소를 먹는게 좋다. 미역은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알칼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응용력과 민첩력을 키워준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서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61세 이후에는 마늘 그리고 호두가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녹차의 주 성분인 카테킨은 치매 예방에 매우 탁월하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은 두뇌의 발달을 도와주고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준다. 호두는 불면증과 신경쇠약을 완화 해주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노화질환을 예방하고 지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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