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영양 간식 찰옥수수
여름철 대표 영양 간식 찰옥수수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7.16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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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데 찰옥수수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일석이조의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7~9월이 찰옥수수 수확은 이르면 6월 초부터 시작돼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7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수확 적기는 옥수수수염이 나오는 날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옥수수수염이 나오고 23~25일 정도가 지나 수확하면 맛 좋은 찰옥수수를 즐길 수 있다.

찰옥수수에는 탄수화물과 섬유질, 항산화 물질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B 성분은 여름철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주며, 얼룩찰옥수수와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함됐다.

신선한 찰옥수수는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나며 알갱이가 꽉 차 있다. 또 옥수수 중간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옥수수를 고를 때는 겉껍질이 말랐거나 흰 찰옥수수의 알맹이가 우윳빛에서 반투명하게 변한 것은 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피한다.

찰옥수수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속껍질이 2~3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옥수수를 찔 때는 찜통 안에 채반을 넣은 후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붓고 찰옥수수를 엇갈리게 넣는다. 센 불로는 20~30분간 정도 쪄낸 다음 10분간 뜸을 들이고 먹으면 된다.

찐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도 딱딱해지므로 냉동실에 보관해둔다. 냉동 보관한 옥수수를 먹을 때는 20분 정도 다시 쪄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만 한번 찐 옥수수를 다시 찌면 옥수수 껍질이 터지고 풍미가 사라지므로 두 번 이상 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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